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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국인들 은근히 모르고 있어요" 의사 약사 싹 다 사라진다? AI가 난도질 한 미국 상황( 이경일 대표, 김상윤 교수 / 교양 특집)

1. 전체 요약

이 영상은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사·약사·변호사·회계사·교수 등 고학력 전문직을 어떻게 ‘먼저’ 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남는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담입니다.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정리하면:
“직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AI를 못 쓰는 사람의 자리가 사라진다.”
주요 포인트:
1.
AI 기술 단계 변화
LLM(거대언어모델) 시대 → 에이전트(Agentic AI) 시대 → 앞으로 피지컬 AI(로봇·물리세계 결합)로 이동
단순히 “뇌(모델 크기)”만 커지는 게 아니라, 여러 AI가 협업하고 추론·계획·실행하는 구조로 진화 중
2.
소프트웨어 개발자·전문직의 급격한 타격
미국에선 이미 개발자 해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직군 중 하나
콜센터, 법률·회계, 디자인·마케팅 등 디지털로 전환된 지 오래된 지식 노동부터 빠르게 자동화
PE(프라이빗 에쿼티)가 회계법인 여러 개를 사서 중간 업무를 AI로 자동화 → 인력 절반 감축 → 영업이익 30~40% 구조도 등장
3.
대학·교육 시스템의 붕괴와 재구성
미국: SAT 응시율 감소, “대학 나와도 취업 안 되는데 왜 가냐?” 질문 확대
이미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교수 강의를 실시간으로 ChatGPT에 검증하는 현상
미국에선 Alpha School처럼 “AI 튜터 + 오후엔 프로젝트·토론, 교사 대신 코치” 모델이 실제로 등장
4.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능력
메타인지(Metacognition): 내가 무엇을 알고/모르는지, 무엇을 할 수/없는지를 아는 능력
소프트 스킬(Soft Skill): 협업·설득·신뢰 형성·협상 능력
회복탄력성(Resilience): 실패 후 다시 튀어 오르는 힘
이 셋을 합쳐 **메타 스킬(Meta-skill)**이라 부름
5.
노동시장 변화와 양극화
골드만삭스: 2030년 전후로 3억 개 일자리 감소 전망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은 AI를 잘 다루는 사람과 못 다루는 사람 사이의 연봉·기회 격차가 극단적으로 확대
스펙/학벌보다 AI와 협업하는 능력, 결과물을 뽑아내는 능력이 더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이동
6.
사라질 일 vs 버틸 일
의외로 심리 상담·감정 교류 영역도 빠르게 AI가 잠식 (프라이버시/부끄러움 때문에 사람보다 AI에게 먼저 털어놓음)
반대로 물리적(피지컬) 활동, 현실 세계에서 몸·감각을 써야 하는 일, 법적·윤리적 최종 책임은 오래 남을 가능성이 높음

2. 목차

1.
AI 기술 발전 단계: LLM에서 에이전트, 그리고 온톨로지
2.
개발자·전문직 일자리: 왜 가장 먼저 잘리는가
3.
직장과 대학의 지각변동: 미국·한국의 변화
4.
AI 시대에 인간이 키워야 할 능력: 메타스킬과 회복탄력성
5.
노동시장 구조 변화: 양극화, 스펙의 퇴색, AI 문해력
6.
의학·제약 산업: AI가 여는 150세 시대 시나리오
7.
사라질 직업·버틸 직업: 직관과 다른 실제 양상
8.
결론: “AI와 함께 일하는 인간”으로의 전환
9.
FAQ
10.
데이터 설계 예시(CSV 컬럼) & SQL 샘플

3. 본문 정리

3-1. AI 기술 발전 단계: LLM → 에이전트 → 온톨로지

1.
뇌(모델 크기)의 폭발적 성장
Transformer(트랜스포머) 등장 이후, AI “뇌”의 크기가 연 100배씩 커지는 로그 스케일 성장
3년간 약 100만 배 성장했다고 비유
2.
LLM 시대의 한계
GPT 계열 LLM들은 이제 서로 성능이 비슷비슷
“LLM의 시대는 끝났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모델 크기 경쟁만으론 차별화 한계
3.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존: 질문(prompt) → LLM이 한 번에 답변
이제: AI가 스스로 생각(추론)·계획·검색·다른 AI와 협업
엔비디아 젠슨 황이 말하는 “test-time scaling”:
학습 단계뿐 아니라, 생각하는 시간·연산량 자체를 늘려 더 깊게 추론하는 방향
예: MCP, A2A 같은 AI 에이전트용 잡코리아/플랫폼이 생겨, AI끼리도 조직을 짜고 협업
4.
온톨로지(Ontology) + 뉴럴 네트워크
뉴럴 네트워크(딥러닝) = 인간 뇌의 “우뇌”
온톨로지(지식 그래프·논리 구조) = 인간 뇌의 “좌뇌”
팔란티어(Palantir) 등은 **온톨로지 + 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AI(Neuro-symbolic AI)**를 활용
결과:
단순 텍스트 응답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이해·모델링하고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진화

3-2. 개발자·전문직 일자리: 왜 가장 먼저 잘리는가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요구분석 → 설계 → DB·아키텍처 설계 → 개발 → 테스트 → 배포·운영 → 유지보수
이 전체 과정을 3년 전부터 AI가 단계적으로 대체
미국 2023년 통계에서, 해고가 가장 많이 된 직군이 개발자
마이크로소프트: 1.5만 명 이상 해고, 추가 감원 계획
20대 초·중반 개발자에서 20% 이상 해고된 그래프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는 표현까지 등장
2.
대졸 취업 시장
CMU(카네기멜론) 컴퓨터공학과 졸업생조차 취업률 50% 수준
기존 인력도 20~30%씩 줄이는 상황이라,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는 구조
3.
콜센터·고객서비스·법률·회계
콜센터: 대화 데이터가 많고 패턴이 뚜렷해 AI가 학습·대체하기 쉽다
회계·법률:
PE가 전국 회계법인을 여러 개 인수
중간 회계 업무를 AI 프로세스로 자동화 → 회계사 인력 절반 감축 → 이익률 30~40%
실질적으로 회사가 아니라 “고객과 시장”을 사고, 일은 AI에게 맡기는 구조
4.
결론
AI는 반복 가능하고 규칙이 명확한 지적 노동부터 공격한다.
육체 노동보다 **머리 쓰는 일(화이트칼라)**이 먼저 흔들리는 중.

3-3. 직장과 대학의 지각변동

1.
기업 내부
경영진도 혼란:
“채용을 멈춰야 하나?”
“어디부터 AI로 대체해야 하나?”
AI 도입이 일하는 방식(work process)조직 구조고용 구조 → **돈 버는 방식(business model)**까지 순차적으로 흔듦
쿠팡 vs 이마트 사례처럼, 3~5년 안에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뒤집히는 속도
2.
대학의 위기
미국 SAT 응시율 3년간 약 10% 감소
학생들: “대학 나와도 취업 안 되는데 왜 가?”
강의실에선:
교수 강의를 들으며 실시간으로 ChatGPT에게 “교수 말 맞냐?”고 검증
ChatGPT가 더 잘 설명하는 경우가 많음 → 교수 권위 약화
과제는 대부분 AI가 대신 작성 → 과제·필기 시험 위주의 교육이 무의미해짐
토론·실습·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
3.
Alpha School 사례
오전: AI 튜터와 1:1 맞춤 학습
오후: 학생들끼리 모여 토론·프로젝트 수행, 교사는 코치 역할
전통적 “칠판+강의 중심” 교육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델

3-4. AI 시대에 인간이 키워야 할 능력

1.
메타인지(Metacognition)
“내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없는지 풀기 전에 아는 능력”
수학 문제에서 끝까지 못 풀다가 찍기만 했던 경험 = 해당 영역의 메타인지 부족
AI가 답이 있는 문제는 거의 다 풀어버리는 시대
인간은 답이 없는 문제를 정의하고 시도해 보는 역할이 중요해짐
메타인지 향상 방법:
내가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가르쳐 보기
명상 등을 통한 자기 인식 훈련
2.
소프트 스킬(Soft Skill)
협상, 조율, 신뢰 형성, 공감, 팀워크 등 “사람 사이를 다루는 능력”
메타인지 + 소프트 스킬을 합쳐 **메타스킬(Meta-skill)**이라 부르기도 함
3.
회복탄력성(Resilience)
실패 후 “소주 한 잔하고 며칠 잠수”가 아니라,
그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튀어오르는 근육
AI가 모르는 건 내 실패 경험이기 때문에, 이걸 자산으로 만드는 힘이 중요
4.
롤 모델 예시
엘론 머스크:
메타 인지는 강하지만 소프트 스킬은 약한 편으로 묘사
다만 회복탄력성이 극단적으로 높아, 반복 실패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유형

3-5. 노동시장 구조 변화: 양극화·스펙의 퇴색·AI 문해력

1.
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의 양극화
AI + 도메인 이해 + 기획까지 가능한 상위 인재: 연봉이 치솟는 중
“지시받은 대로만 단순 구현·디자인·캠페인 실행하는 인력”:
AI가 더 싸고 빠르게, 안정적으로 수행 → 대체 위험 급증
2.
AI 문해력(AI Literacy)의 필수화
AI 리터러시 =
AI 툴을 다루는 활용 능력
AI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
AI가 들어왔을 때 업무 전체를 재설계(리디자인)하는 능력
MIT의 AI College 사례처럼
철학·경영·심리학 등 어떤 전공이든 AI 교양을 필수로 교육하는 방향
3.
스펙(학벌·전공)의 중요성 감소
지식 자체는 AI가 상당 부분 제공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
디자이너가 꼭 디자인 전공일 필요는 없다:
AI 디자인 툴을 통해 시장에 먹히는 결과물을 빠르게 뽑을 수 있으면 채용·협업 대상

3-6. 의학·제약 산업: AI가 여는 150세 시대 시나리오

1.
신약 개발 혁신
후보 물질 발굴(5~6년 걸리던 과정)을 AI가 단축
알파폴드(AlphaFold) 등 단백질 구조 예측 AI가 항암제 개발에서 특히 활약
2.
난치병·불치병 도전
불치·난치의 본질: 병의 정의는 알지만 해결 방법을 못 찾은 상태
AI가 이 영역에서 새로운 조합·경로를 찾는 검색 엔진 역할 수행
3.
암 진단·치료
이미지 분석·패턴 인식 분야에서 이미 AI가 인간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사례 다수
2030년대 후반: 지금 시작된 AI 기반 신약 프로젝트들이 상용화 결과를 내는 시점으로 예상
그때 인류가 “한 번 뒤집어질 것”이라는 표현 → 수명 150세 시대 시나리오 등장

3-7. 사라질 직업·버틸 직업: 직관과 다른 실제 양상

1.
심리상담·감정 교류 직군의 역설
많은 사람이 “감성이 중요해서 AI가 못 들어올 거다”라고 말해왔지만
실제 ChatGPT 전 세계 사용 통계를 보면 심리 상담·인간관계 고민 상담이 최상위 질문
이유:
프라이버시 침해 불안, 부끄러움, 평가받는 느낌 때문에
사람보다 AI에게 먼저 털어놓는 편안함을 선택
2.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
디지털로 완전히 옮기기 어려운 피지컬·현실 기반 활동
운동·예체능·현장 서비스·건설·간호의 일부 등
법적·윤리적 최종 책임:
의사의 최종 진단, 경영진의 최종 의사결정, 법적 책임 서명 등
AI가 많은 부분을 도와도 마지막 서명은 인간이 할 가능성이 큼
3.
요약
“감정 노동이라 안전하다” →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
“몸 쓰는 일이라 위험하다” → 오히려 더 오래 남는 경우도 많음

4. 결론: AI와 공존하는 인간으로 리셋하기

1.
AI는 이미 고급 지식노동부터 잠식하고 있다.
2.
LLM을 넘어 에이전트·온톨로지 기반 AI가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3.
개인 차원에서 살아남는 전략은:
내 일을 AI로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 먼저 실험해 보고,
남는 “인간만의 역할(메타스킬·결정·책임·관계·피지컬)”에 집중하는 것.
4.
노동시장의 핵심 평가 기준
학벌·스펙보다 AI를 얼마나 잘 쓰고, 결과를 얼마나 잘 만들어내는가가 된다.

5. FAQ

Q1. 개발자 준비 중인데, 이 강연처럼 80%가 사라지면 코딩 공부 그만 둬야 할까요?

“코딩만 하는 사람”은 위험하지만,
문제 정의 + 설계 + AI 코딩툴 활용 + 품질 검증까지 할 수 있으면 오히려 더 귀해집니다.
방향 전환:
순수 코더AI를 써서 시스템을 설계하는 엔지니어/PM

Q2. 우리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코딩 vs 영어 vs 수학?

1.
AI 리터러시: AI에게 묻고, 결과를 의심하고, 다시 질문하는 연습
2.
메타인지 훈련:
“이건 할 수 있다/없다”를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설명시켜 보기
3.
프로젝트·토론·발표 중심: Alpha School처럼
지식 자체보다 지식을 써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많이 쌓게 하는 방향

Q3. 직장인인데, 당장 뭘 해야 할까요?

1.
내 업무 플로우를 적어 보기
기획 → 실행 → 보고까지 쪼개서,
각 단계마다 “AI가 대신하면?”을 가정해 보고 실험
2.
1개 AI 툴이라도 ‘업무용으로 끝까지’ 써보기
문서 작성·리포트 초안·코드 리뷰·기획 아이디어·엑셀 자동화 등
3.
AI로 내 업무를 절반까지 자동화해 보려고 시도해 보는 사람이
향후 평가·보상·이직 시장에서 상위권에 설 가능성이 큼

Q4. 심리상담·교육·인문계 전공은 다 위험한가요?

단순 지식 전달·일방향 강의는 위험합니다.
그러나 코칭, 집단 토론, 관계 조정, 갈등 중재, 조직 문화 설계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역동을 다루는 역할”은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고,
오히려 AI를 도구로 쓰는 상담사·교사가 더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