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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마저 안 팔리는 유럽,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유럽특파원 손진석 기자 1부) - YouTube - 머니인사이드

요약

유럽 와인 산업이 수십 년 호황을 뒤로하고 장기 불황 국면에 진입.
3대 충격 요인:
1.
중국 수요 급감 (와인 수입 6년간 66% 감소)
2.
MZ세대(젊은 층)의 기호 변화 (맥주·하드셀처 선호, 와인 소비 급감)
3.
기후변화·생산비 상승 (포도 재배 어려움, 원가 상승)
프랑스 내 와인 소비량 60년간 70% 감소. 재고 와인만 수억 병 규모.
정부는 포도밭 폐기 보조금, 재고 와인 알코올 추출 정책 등 긴급 대책.
글로벌 시장도 동반 침체. 단, 고급 와인(부르고뉴, 보르도 프리미엄) 은 여전히 수요 강세.

목차

1.
유럽 와인 산업의 현황
2.
글로벌 소비 추세 변화
3.
유럽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4.
MZ세대의 기호 변화
5.
기후변화와 생산 문제
6.
글로벌 무역 마찰 및 중국·인도 변수
7.
살아남기 위한 와인 산업의 실험
8.
고급 와인 vs 중저가 와인의 양극화
9.
전망 및 시사점

본문

1. 유럽 와인 산업의 현황

프랑스: 성인 1인당 연간 소비량 2010년 46L → 2023년 22L.
전 세계 와인 소비량: 2007년 2억 5천만 hl → 2023년 2억 2천만 hl (12% 감소).
재고 와인: 수억 병 규모, 15만 명의 와인업 종사자 실직 우려.

2. 글로벌 소비 추세 변화

유럽 전통 와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1950년대 1인당 102L → 2010년대 33L.
포르투갈 와인 저장고 폭발 사고(220만L 유출) → 공급 과잉 상징적 사건.

3. 유럽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으로 유럽 가계 지출 급감.
와인은 상대적 고급재 → 경기 침체 시 우선 소비 축소 대상.

4. MZ세대의 기호 변화

프랑스 MZ세대 와인 선택 비율: 2014년 31% → 2021년 23%.
맥주 선택 비율: 24% → 39%로 급증.
미국 MZ세대: 하드셀처(Hard Seltzer) 열풍 (저칼로리, 탄산수 기반 술).
와인은 “중장년층·격식 있는 자리용 술”이라는 인식 확산.

5. 기후변화와 생산 문제

포도밭 면적: 2000년대 초 780만ha → 최근 720만ha.
가뭄·홍수·이상기후 → 수확 시기 앞당겨져 품질 저하.
생산 원가 상승: 전기료·인건비·병 제조비 모두 급등.

6. 글로벌 무역 마찰 및 중국·인도 변수

미국, EU 와인에 최대 25% 보복관세(트럼프 시절).
중국, 호주산 와인에 최대 200% 관세 부과.
중국: 닝샤(寧夏) 와인 특구 → 2035년 생산량 6억 병 예상 (보르도 추월 가능).
인도: ‘나시크(Nashik)’ 와인벨리 형성, 종교적 금주 관습 약화.

7. 살아남기 위한 와인 산업의 실험

소용량(375ml) 병 확대 필요성 논의 → 보수적 업계 반응.
호주: 중국 맞춤형 제품(바이주 혼합 와인) 출시 사례.
인도·일본: 키위·복숭아·자두 등 과일 와인 개발.
북유럽·북미 고위도 지역 → 신흥 와인 산지로 부상.

8. 고급 와인 vs 중저가 와인의 양극화

중저가 와인: 맥주·하드셀처와 경쟁에서 약세.
고급 와인: 중국·아시아 부호들 사재기 → 가격 상승, 희소성 강화.

9. 전망 및 시사점

글로벌 와인 시장은 양극화 + 다변화 국면.
소비 트렌드 변화(가볍고 저도주 선호)에 적극 대응해야 생존 가능.
기후변화·통상마찰 등 외부 요인 대응 능력 필요.
장기적으로 중국·인도 내수시장이 글로벌 와인 지형을 재편할 전망.

결론

유럽 와인 산업은 “호황의 시대가 끝나고 구조적 불황으로 진입”.
단순한 경기 문제를 넘어, 세대 교체·소비 문화 변화·기후변화·글로벌 정치경제 변수가 복합 작용.
생존 전략:
제품 다변화(소용량·저도수 와인, 과일 와인)
신흥 시장(중국·인도·북미 북부·북유럽) 개척
고급 와인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

FAQ

Q1. 프랑스에서 왜 ‘보르도 대학살’이라는 표현이 나왔나?
A1. 판매 부진으로 농민들이 포도밭을 갈아엎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붙은 표현.
Q2. 와인 소비 감소가 일시적 현상일까?
A2. 통계상 60년 장기 하락세이며, 젊은 세대의 기호 변화로 구조적 현상에 가깝다.
Q3. 와인의 대체재는 무엇인가?
A3. 유럽·미국에서 맥주, 하드셀처(저도수 탄산 알코올음료), 칵테일류가 주요 대체재.
Q4. 중국과 인도의 등장은 위기일까 기회일까?
A4. 단기적으로는 유럽 와인 수출 감소 요인, 장기적으로는 내수 시장 성장으로 기회 요인 가능.
Q5.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은?
A5. 프랑스 중저가 와인의 한국 내 수입가격이 낮아질 가능성, 반면 고급 와인은 희소성으로 가격 상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