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바티아 메스키타는 감정을 개인의 내부 반응이 아니라 **관계와 문화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constructed)’**으로 본다. 서구 **MINE 모델(Mental, INside, Essentialist)**과 대비되는 **OURS 모델(OUtside, Relational, Situated)**을 통해, 문화마다 무엇을 느끼고/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한국어판 구성은 서문–1~8장–글을 마치며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가정·직장·학교·다문화 장면에서 감정이 사회적 규칙이자 관계 기술로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상상스퀘어wwnorton.comThe New Yorker
챕터별 본문 충실 요약(목차 순)
서문
저자는 “왜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답은 문화적 기대·관계 맥락: 감정은 가치·규범·역할에 맞게 조정되고 학습되는 행위다. 읽기 전략으로 독자는 자신의 **감정 문법(emotional grammar)**을 낯설게 보기(탈자화)와 타 문화의 문법을 관찰하기를 제안한다. 예스24
1장. 번역이 필요한 감정
다른 문화의 감정은 직역이 불가하다. 같은 ‘감사’라도 관계 거리를 넓히는 표현이 될 수 있고(예: 어떤 문화권에서는 친밀한 사이에 ‘고마워’가 거리두기로 들림), ‘수치심·분노·행복’의 경계·기능도 달라진다. 핵심은 감정 해석의 번역(translation): 낱말 뜻이 아니라 관계 맥락과 규범을 함께 옮겨야 한다. 예스24
2장. 감정은 ‘내 것’일까, ‘우리 것’일까?
MINE vs OURS 모델 제시. 서구 개인주의는 감정을 내면 상태로, 다수 문화는 감정을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로 본다. OURS 관점에서는 감정이 관계 조율 도구이며, ‘옳은’ 감정은 상황·상대에 맞게 배우는 기술이다. The New Yorker
3장. 자녀 양육
양육은 감정 사회화의 핵심 장(field). 문화마다 아이에게 어떤 감정(예: 수줍음, 분발, 자제)을 가치 있게 가르치는가가 다르고, 칭찬·훈육·공개적 표현의 허용 범위도 다르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자기 느낌뿐 아니라 표현 타이밍·강도·언어를 배운다. 예스24
4장. 적절한 감정과 부적절한 감정
‘옳고 그름’은 생물학이 아니라 사회적 적합성에서 정해진다. 같은 자극에도 직장/가정/공적장소에 따라 ‘분노·기쁨·슬픔’의 허용 폭이 달라진다. 부적절로 낙인찍힌 감정은 관계 손상을 부르고, 적절성 학습은 역할 수행의 일부다. 예스24
5장. 연대감과 긍정 정서
긍정 정서는 개인 쾌감만이 아니라 연대(solidarity)·소속감을 강화하는 사회적 자원이다. 문화가 선호하는 긍정 정서의 **형태(차분·들뜸)**가 다르고, ‘행복’을 개인 성취로 볼지 관계 조화로 볼지에 따라 표정·말투·행동이 달라진다. 상상스퀘어
6장.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
감정은 언어 행위(speech act) 속에서 수행된다. 같은 “미안해/고마워/괜찮아”라도 의무·감정 채무를 조정하는 기능이 문화마다 다르다. 어휘·예의 규범·화행 규칙을 공유해야 감정의 **의도(intention)**가 제대로 전달된다. 예스24
7장. 왈츠 배우기
왈츠 은유처럼 감정은 **상대와 호흡을 맞추는 ‘스텝’**이다. 낯선 문화에서는 박자·스텝을 새로 배워야 하며, 관찰→모방→피드백을 통해 관계 맞춤형 감정 표현이 숙련된다. 실수는 학습 과정의 일부로 다뤄진다. 예스24
8장. 다문화 세계의 감정
이민·국제 협업 등 다문화 접점에서 감정 충돌은 오해의 구조에서 온다. 해법은 감정의 문화적 번역과 규범의 교차 검증(상대 규범 묻기, 합의 만들기). 서로 다른 **감정 규칙(emotion rules)**을 인정할 때 비로소 공감과 협업이 가능하다. 예스24
글을 마치며
저자는 다름의 인정이 곧 연결의 조건임을 재확인한다. 감정을 ‘내 안’이 아니라 **‘우리 사이’(between us)**에서 이해할 때, 관계·조직·정책 설계도 달라진다. wwnorton.com
결론·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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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메시지: 감정은 관계적·상황적·학습적이다(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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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적용(조직·서비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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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설계: 감정 규범을 먼저 묻기(“여기선 어떻게 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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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프로덕트: 신고·피드백 UX에 문화권별 화행 규칙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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