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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심층 요약

책의 핵심 메시지와 배경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저자 고명환은 심각한 교통사고를 겪고 죽음 직전까지 다녀온 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답 없는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그는 지난 10여 년간 무려 1,000권이 넘는 책을 탐독하며 인생의 해답을 찾아 헤매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 한 권의 책에 압축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의 삶을 바꾸어 놓은 힘은 다름 아닌 ‘고전(古典)’이었습니다. 인생의 큰 고민이 생길 때마다 사람 대신 수백 년간 이어져온 고전을 펼쳐 들었고, 그 고전이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로 답을 주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특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던 중 “불안감을 기대감으로 바꾸라”는 문장을 보고 매일 아침 10분씩 긍정 확언을 외치는 습관을 실천했고, 그 결과 수년간 매해 반복되던 우울증을 떨쳐냈습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이처럼 고전 속에서 찾은 한 문장이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실제 변화를 이끌어냈던 것입니다.
이 책의 관통하는 주제는 **“고전은 깨달음을 여는 열쇠”**라는 메시지로 요약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비록 오래전에 쓰인 글이지만 고전에는 지금 우리 삶의 문제와 고민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으며, 독자가 자기만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저자는 플라톤이나 공자처럼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지혜부터 심리학자 칼 융이나 경영 구루 칙센트미하이까지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고전을 두루 탐독했습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그리고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내공과 방향성을 찾아냈습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인간이라면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지는 세 가지 근본 질문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 에 따라 각 부가 나뉘어 있습니다 ((책과 나의 이야기) 고전이 답했다). 각 장에서는 동서양 고전 속 일화와 사상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며, 고전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한 걸음 다가서도록 안내합니다. 고전은 결코 낡은 책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는 정확한 나침반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1부. 나는 누구인가 – 자기 발견과 정체성

1부는 자기 자신을 바로 알고 정체성을 찾는 내용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부터 그리스 철학, 동양 사상까지 다양한 고전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각 장에서 고전 속 인물과 상황을 빗대어 자아 성찰을 도와주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을 스스로 질문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유: 1부의 첫 장은 카프카의 단편 *『변신』*으로 시작합니다. 어느 날 아침 영문도 모른 채 흉측한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 잠자는 여전히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지만 결국 쓸모없어졌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맙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는 이 부조리한 이야기를 통해 **“한낱 벌레일지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편이, 자기 삶을 살지 못한 채 남의 기대에만 부응하며 사는 인간보다 낫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요약합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교통사고 이전엔 돈과 사회적 성공만 좇았던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그는 진정 자기 의지로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이 고전에서 답 얻었다고 말합니다. 이 장은 독자에게도 묻습니다. “나는 과연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기대에 매여 살고 있는가?”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자기 존재의 이유와 원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자문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2 곱하기 2는 무엇인가?: 겉보기엔 단순한 산술 문제처럼 보이지만, 여기서는 인간 삶을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으로는 규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Notes from Underground)에서 주인공은 “2×2=4”라는 명백한 논리조차 불편해하며, 인간은 때로 비합리적이더라도 자기 의지대로 행동하고 싶어한다고 토로합니다. 즉, 인생은 수학 공식처럼 합리적으로만 흘러가지 않으며, 인간은 논리보다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자 하는 존재임을 시사합니다. 이 장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 공식이나 남들이 말하는 정답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 생각한 삶의 공식을 만들라는 깨달음을 줍니다. 쉽게 말해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며, 남들이 다 가는 길일지라도 내게 맞지 않으면 거부할 줄 아는 주체성을 강조합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내 의지로 살 것: 여기서는 *“설령 단 하루를 살더라도 온전히 내 의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이는 짧더라도 자유로운 삶이 길지만 남이 시키는 대로 사는 삶보다 가치 있다는 뜻입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는 “자유롭게 사는 하루가 노예로 사는 평생보다 낫다”고 했고, 실제 역사에서도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한 순간을 살더라도 자유인으로 살고자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이 장은 삶의 길이에 연연하지 말고 내용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도 안정이나 눈치 때문에 하고픈 일을 미루고 있다면, “내일 죽더라도 오늘 내가 원하는 대로 살 것인가?” 자문해볼 일입니다.
당신의 ‘어두운 욕망’은 무엇인가: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C. G. Jung)**의 이론과 저서 *『레드 북』*에서 영감을 얻은 장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그림자’(shadow)**를 직시하는 법을 다룹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융은 누구나 인정하기 싫은 어두운 충동이나 욕망이 내면에 존재한다고 보았는데, 이를 억누르기만 하면 오히려 삶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대신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고 건설적으로 해소할 때 비로소 온전한 자아에 다가갈 수 있다고 했죠. 책은 예를 들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인용해, 억눌린 욕망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의 통찰: 자신 안의 어두운 면을 부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마주하여 다스리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 부분을 통해 *“내 안에 있는 하이드(욕망)는 무엇이며,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모르는 것이 많아질 때 성장한다: 동양고전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라는 구절처럼, 자신의 무지를 깨달을 때 비로소 배움이 시작된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소크라테스도 “내가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라며 무지의 자각이 지혜의 출발점임을 역설했습니다. 이 장에서는 저자가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탐독하며 알면 알수록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짐을 깨달았던 경험을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알고 있다는 착각에 젖어 있었지만, 폭넓은 독서 후에야 자신의 좁은 식견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비로소 겸허히 배우는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핵심 메시지는 **“교만한 무지는 성장을 가로막지만, 겸손한 무지는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배움에 열린 마음을 유지하라는 가르침이며, 독자들도 *“나는 최근에 내 무지를 깨달은 적이 있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 안에 잠든 어린아이를 깨워라: 노장사상과 맹자의 가르침을 빌려, 순수함과 호기심을 간직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회복하라고 조언합니다. 맹자는 “대인(大人)은 그 붉은 아이의 마음(赤子之心)을 잃지 않은 사람”이라며 어릴 적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 훌륭한 인간의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정신의 3단계 변환 중 최종 단계로 어린아이의 모습을 언급했는데, 이는 모든 편견과 무거움을 벗어던진 창조적이고 천진난만한 상태를 뜻합니다. 저자는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열정과 호기심, 유연한 사고를 되찾으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동심을 일깨워주는 동화나 우화도 고전으로서 재조명합니다. 예컨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다시 읽으며 어른들이 잊고 지낸 상상력과 순진함의 가치에 대해 성찰합니다. 이 장은 독자에게 삶에 지친 어른이 아닌, 마음속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권하며 *“최근 언제 마음껏 순수한 기쁨을 느껴봤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조금 모자란 상태가 가장 좋다: 완벽함보다는 약간의 부족함이 오히려 더 나은 상태일 수 있다는 역설적 지혜를 전합니다. 이는 동양의 겸손과 절제의 미덕과 통합니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휘어 있음은 온전함에 이르고, 부족함은 차고 넘침을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가득 차면 오히려 넘쳐서 손실이 생기니, 조금 비워 두고 모자란 듯할 때 가장 안정되고 아름답다는 뜻입니다. 고전 *『금강경』*에서도 *“원만구족(圓滿具足)하지 않음의 지혜”*를 강조하듯,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교훈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도 욕심을 내 모든 것을 다 이루려 할 때보다 약간 부족한 상태에서 여유를 두었을 때 오히려 더 행복하고 발전의 여지가 크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현대적으로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실수와 부족함을 성장의 여백으로 삼으라는 조언입니다. 이 부분은 *“내 삶에 완벽주의 때문에 오히려 잃은 것은 없는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생에 늦은 순간은 없다: *“때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라는 격언처럼, 삶에서 절대 늦음이란 없음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고전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이를테면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80세가 넘은 나이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미국의 화가 그랜마 모지스는 70대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습니다. 또 동양 역사에서 조조는 60세에 대업을 이루었고, 정약용은 유배 시절 늦깎이로 학문에 매진해 방대한 저서를 남겼죠. 이러한 예시들은 공통적으로 **“배움과 도전에는 나이가 없고, 인생의 어느 순간이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저자 자신도 서른이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고 사색에 잠겼지만 그때부터 인생 2막이 열렸다고 고백합니다. 독자는 이 부분을 통해 *“지금 시작하기에 늦은 일은 없다. 나는 어떤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가?”*를 곱씹어보게 됩니다.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성찰입니다. 이 장에서는 러시아 고전문학 『파우스트』(괴테)나 우리에게 친숙한 민담 등을 예로 듭니다. 파우스트 박사는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 세속적 지식을 얻지만, 결국 인간의 영혼은 금전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톨스토이의 우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는 끝없이 땅을 욕심내던 농부가 결국 무덤에 들어갈 땅인 2평 남짓이면 충분했다는 교훈을 줍니다.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한 인간의 가치는 자본이나 지위로 평가될 수 없으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합니다. 동시에 *“내 가치를 스스로 돈이나 타인의 평가로 정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물음을 남깁니다. 이 장의 결론은, 인간은 목적이지 수단이 아니며 (칸트의 말처럼) 각자 무궁한 존엄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입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가: 1부를 마무리하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장에서는 고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말을 인용해 스스로 옳다고 믿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 목적으로 **행복(eudaimonia)**을 꼽으며 그것은 부나 쾌락이 아닌 덕에 따른 활동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정견(正見)**을 바탕으로 한 팔정도를 따라 사는 삶이 바른 삶이라 했죠. 저자는 이러한 고전의 가르침을 빌려, 현대로 치면 “내가 진정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의 방식대로 살고 있는가?”를 물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방향 수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흔히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이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지금 내 삶은 내 양심과 신념에 떳떳한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훌쩍 지나간 시간의 의미: 세월이 유수처럼 지나감을 한탄하기보다 지나간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인생이 짧음에 대하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히 길지만 우리가 그것을 허비하기 때문에 짧게 느껴질 뿐”이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과거를 후회만 하지 말고 그 시간을 통해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성찰하라고 충고합니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자신의 삶이 허망했음을 깨닫지만, 우리는 그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독자에게 지나간 시간을 헛되이 보냈다고 자책하는 대신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보라고 권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지만 그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은 남아 앞으로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1부는 남의 인생을 대신 살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살라는 다짐으로 끝맺습니다. 이는 곧 개성자기만의 길에 대한 강조입니다. 에머슨의 수필 *「자기신뢰(Self-Reliance)」*에는 “남을 모방하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과 같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저자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다른 누구의 그림자(부모나 사회의 기대, 카리스마 있는 타인의 영향력 등)에 가려 자신의 빛을 잃고 살지 말 것을 역설합니다. 예를 들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나 『싯다르타』 같은 고전소설 주인공들처럼 자신만의 진리를 찾아 떠나는 용기를 찬미합니다. 이들은 스승이나 부모의 권위에서 벗어나 자기 길을 개척해나가며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되죠. 이 장을 통해 독자는 *“나는 혹시 누군가의 뒤를 쫓아가기만 하느라 내 색을 잃고 있지 않은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근접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합니다.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행복과 가치에 대한 통찰

2부에서는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야 할지, 행복한 삶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들은 무엇인지 고전의 사례를 통해 조명합니다. 삶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도덕철학, 행복론, 인간관계와 성공에 대한 지혜가 폭넓게 다뤄집니다. 각 장의 주제는 우리의 일상적 고민 – 행복과 불행의 이유, 고난의 의미, 타인과 더불어 사는 법, 물질과 욕망의 문제 – 등에 대한 고전의 “답”을 담고 있습니다.
바라는 바가 소박했기 때문이다: 소박한 소망이 큰 행복을 낳는다는 깨달음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가장 행복한 삶은 소박한 것들을 소망하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가르침대로 욕구를 줄이면 만족은 커집니다. 저자는 중국 *『사기열전』*이나 이솝 우화 속 작은 이야기들을 인용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이를테면, 가난하지만 바라는 것이 적어 늘 흥겨운 나날을 보내는 어부 이야기, 반대로 모든 걸 가졌지만 더 많은 부를 탐하다 불행해진 부자 이야기가 대비됩니다. 핵심은 행복의 비결은 욕심을 비우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때로 필요 이상의 것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 장을 통해 독자는 “내 바람은 너무 크거나 많아서 나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성찰하게 됩니다. 삶의 기대치를 조정하고 소박한 기쁨을 추구할 때 오히려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일깨우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늘 불행한 이유: 인간이 불행을 느끼는 근본 원인을 고전의 지혜로 풀어냅니다. 불교의 사성제(四聖諦) 가운데 첫 번째 가르침이 “삶은 고(苦)다”일 정도로, 고통과 결핍은 인생의 상수입니다. 이 장에서는 *“왜 만족과 행복은 순간이고 불만과 불행은 지속되는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저자는 끊임없는 욕망과 비교의식을 주요 원인으로 짚어냅니다. 예를 들어,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서두에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유명한 문장이 있듯, 우리 각자의 불행에는 끝없는 욕망, 타인과의 비교, 지나간 일에 대한 집착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고전 *『명심보감』*에서는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만족할 줄 모르면 늘 불만”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현대인의 만성 불행은 ‘이미 가진 것’보다는 ‘없는 것’에 집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저자는 이 장에서 독자에게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 때, 그것은 내가 무엇을 당연시하거나 남과 비교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를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처방은 의외로 단순한데, 현재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제대로 보는 연습이 바로 행복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고통 없는 쾌락은 없다: 흔히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로 표현되는 진리를 파스칼의 어구를 통해 강조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팡세』*에서 *“사람이 고통에 굴복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쾌락에 굴복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통을 견디는 순간은 오히려 성장하고 깨어나는 순간이므로 부끄러울 것이 없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는 여기에 더해 고통과 쾌락의 균형 이론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항상 균형을 맞추려 하기 때문에, 힘든 시련을 겪은 후에는 그것을 보상하려는 쾌감과 성취감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등산을 힘들게 마친 후 정상에서 느끼는 황홀감,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수한 뒤의 성취감이 그 예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해답은 역설적으로 고통 속에 있다고 역설합니다. 일부러 고통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피할 수 없는 고난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겨낼 때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합니다. 현대인은 작은 불편이나 어려움도 회피하려 하지만, 이 장은 고난을 필수적인 통과의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환영하라는 도발적인 제안을 합니다. “최근에 나를 힘들게 한 고통은 무엇이고, 나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이 물음을 통해 독자는 고통의 가치에 대해 재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인들이 강조해온 이타심과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전합니다. 공자는 *“어진 사람(仁者)은 자신이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주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면 남도 이루게 한다”*고 했고, 예수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의 공통점은 타인을 위한 선행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입니다. 저자는 다수의 고전 명언과 우화를 들어 이를 뒷받침합니다. *안데르센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이웃을 돕던 왕자는 죽어서 천국에 오르는 보상을 받았습니다. 또 이솝 우화 「생쥐와 사자」에서는 사자가 어린 생쥐를 살려준 덕에 훗날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생쥐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이처럼 선의(善意)는 돌고 돌아 결국 나를 이롭게 한다는 것이 이 장의 핵심입니다. 현대 심리학 연구들도 베풂과 봉사가 개인의 행복과 정신 건강을 높여준다고 말합니다. 결국 고전의 지혜와 현대의 증거가 일치하는 셈입니다. 책은 독자에게 묻습니다. “나는 남을 위해 무언가 해본 적이 있는가? 그때 내 마음은 어땠는가?” 타인을 위해 시간을 내고 애쓰는 것이 결국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투자임을 이 장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강한 아이는 자연에서 자란다: 자연에 가까운 삶이 인간을 더욱 강인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가르침입니다. 이는 프랑스 계몽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교육서 *『에밀』*을 연상시킵니다. 루소는 아이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키울 때 신체적으로 튼튼하고 정서적으로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책은 고전 속 예시로, 험난한 자연을 벗 삼아 자란 영웅들의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예를 들어 고대 신화에서 영웅 헤라클레스는 어릴 적부터 산과 들에서 단련되어 괴력을 길렀고, 동양의 전설적인 호걸 임꺽정도 산중 생활로 담력을 키웠다는 식입니다. 현대적으로 보면, 아이들에게 흙투성이가 되어 놀 자유를 주고, 시행착오를 겪게 할 때 **정신적 면역력(resilience)**이 커진다는 메시지입니다. 지나친 보호와 인위적인 환경(PC나 학원에 갇힌 실내 생활)은 아이를 약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이죠. 이 장은 부모뿐 아니라 자신을 키우는 방법으로서 자연을 권장합니다. 어른들도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땀 흘리고 숨 쉴 때 정신이 맑아지고 삶의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자연과 얼마나 접촉하며 살고 있는가? 내 삶에 ‘흙 내음’이 부족하지는 않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소유할 것인가: 물질적 소유에 대한 욕심을 경계하고 적정한 만족을 추구하는 내용입니다.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 주인공 파흠은 끝없는 욕심으로 땅을 넓히려다 결국 죽음에 이르고, 최후에 필요한 땅은 시신을 묻을 2미터 남짓뿐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보듯,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재산은 그리 많지 않은데 탐욕은 끝이 없어서 문제인 것입니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아예 나무 통 속에서 살며 가장 최소한의 것만 소유하고도 행복을 찾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장에서 저자는 스스로의 소비 습관을 반추하며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넓은 집, 최신형 자동차, 고가의 명품 등 한때는 다 가져야 만족할 것처럼 느꼈지만, 막상 가져보면 또 새로운 욕망이 생겨 행복의 신기루를 쫓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유의 증가는 행복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때 오히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는 결론입니다. 독자 역시 “내 삶에서 꼭 필요한 것과 쓸데없는 욕심은 무엇인지” 분별해보라는 권유를 받습니다. 물질주의적 풍요 속에서도 미니멀리즘이 각광받는 현대의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은 취한다: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기에 과감한 포기가 필요하고, 대신 진정 가치 있는 것을 취해야 합니다. 고전 『논어』에서 공자는 *“두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는 뜻으로 과욕을戒했습니다. 책은 예를 들어 불교의 출가를 언급하는데, 왕자의 지위와 쾌락(‘저것’)을 버리고 깨달음(‘이것’)을 취한 석가모니의 결단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자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진단하며, 모든 역할과 목표를 다 이루려다가 정작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야말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입니다. 이 장에서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인생 2:8 법칙을 정해보라고 제안합니다. 100의 에너지가 있다면, 20은 버려도 좋은 주변 일에 쓰고 80은 반드시 지키고 싶은 핵심 가치에 쏟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 경영의 파레토 법칙처럼 삶에도 적용된다는 통찰입니다. 독자는 *“내가 붙들고 놓지 못하는 ‘저것’은 혹시 나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가? 정작 붙들어야 할 ‘이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매뉴얼: 실패하지 않는 삶의 비법이 과연 있을까요? 저자는 역설적으로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매뉴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고전을 찾아봐도 단 한 번도 실패를 겪지 않은 위인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 자세를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었죠. 이 장에서 언급되는 고전으로 에피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Enchiridion, 손에 쥐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종의 인생 사용설명서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선택과 태도만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가르칩니다. 결국 외부의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삶이 가능하다는 역설입니다. 왜냐하면 매 순간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성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또한 사업 실패와 코미디언 활동 실패 등을 겪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때마다 고전의 가르침대로 마음을 다잡아 끝내 포기하지 않았더니 현재의 자신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합니다. 진정한 실패는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 없이 포기해버리는 것임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독자도 이 장을 통해 “내 인생의 매뉴얼은 무엇인가? 실패를 통해 나는 배우고 있는가?” 자문하며, 나만의 원칙을 정립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노력이 아닌 방향이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방향이 잘못되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시간관리와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장입니다. 세네카는 *“목적지를 모르는 항해에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다”*고 일찍이 간파했습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종종 노력 중독에 빠져 앞만 보고 뛰지만, 과연 제대로 된 목표와 방향을 설정했는지는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고전 예화로, 앨리스가 체셔 고양이에게 길을 묻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를 떠올려 봅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는 말처럼,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노력은 헛바퀴만 돌 뿐입니다. 이 장에서는 *“First Things First”*라는 개념(현대 경영서이지만 고전의 지혜를 잇는 개념)을 소개하며,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지쳐 정작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되는 오류를 경계합니다. 또한 중국 병법서 *『손자병법』*의 **시계편(始計篇)**에서 나오는 사례를 들어,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무작정 돌진하는 장수보다 먼저 승리를 계산해놓고 움직이는 장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독자는 이 부분을 통해 *“내 노력이 향하는 방향은 옳은가? 혹시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전략적 사고와 선택이 노력이 빛을 발하게 하는 필수 조건임을 일깨우는 셈입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착각: 배움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스스로 다 안다고 여기는 마음, 즉 아는 척하는 착각입니다. 이는 앞선 “모르는 것이 많아질 때 성장한다”와도 맥이 닿지만, 여기서는 빈 잔의 마음을 유지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고전적인 일화로 선사와 차(茶) 이야기가 자주 인용됩니다. 어느 지식인이 깨달음을 구하러 선사를 찾아왔는데, 선사는 그의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랐습니다. 놀란 지식인이 이유를 묻자, 선사는 *“그대의 마음이 이미 가득 차 있으니 아무것도 담을 수 없소”*라고 일깨웠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비우지 않으면 새로운 지혜가 들어올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저자는 독서 모임이나 강연장에서 만난 일부 사람들이 “그건 나도 알아”라는 반응을 보일 때 오히려 배우지 못하더라는 사례를 듭니다. 반면, 늘 처음 듣는 것처럼 귀 기울이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끝까지 성장하곤 했다는 것이죠. 이 장은 독자에게 겸손한 학습자세를 상기시킵니다. “혹시 나는 새 지식을 접하면서 속으로 ‘이건 들어본 내용인데’ 하고 흘려버리진 않는가?” 돌아보게 만들며, 끊임없이 배워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을 인정하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한 끼 식사로 인생의 기쁨을!: 때로 인생의 큰 기쁨은 사소한 일상에서 온다는 깨달음입니다. “한 끼 식사”는 가장 평범한 일상의 상징인데, 그 속에 인생의 행복이 숨어 있다는 것이죠. 책은 이 부분에서 *“소확행(小確幸)”*이라는 표현도 소개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언급하여 유행한 말로, 작고 확실한 행복을 뜻하지요. 전쟁 포로의 하루를 그린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주인공은 옥수수 가루 죽 한 그릇을 얻고 커다란 행복을 느낍니다. 또한 영화 **「바베트의 만찬」**에서 보듯 진심을 다한 한 끼 식사는 공동체에 깊은 행복과 화해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바쁜 사업을 하며 돈을 벌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어느 날 가족과 도란도란 식사하는 중문득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의 행복이었기에, 이후로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과 정성껏 밥을 해 먹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장은 독자들에게 거창한 행복만 좇지 말고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을 적극 발견하라고 권유합니다. “오늘 내가 맛본 사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은 무엇이 있었나?” 떠올려보면, 삶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늘 죽음을 기억하고 극복하라: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고전에서 반복되어온 이 명제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조언입니다.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매일 죽음을 떠올리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하찮은 일에 마음 쓰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에서는 죽음에 대한 다양한 고전의 통찰을 소개합니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영웅 길가메시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불멸을 찾아 여행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유한한 삶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얻습니다. 몽테뉴는 *“철학하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죽음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나면 두려움이 줄어들고 비로소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 삶이 송두리째 바뀐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그 후로 죽음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음을 의식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장의 핵심 메시지는, 죽음을 입에 올리는 것을 터abo국하하지 말고 오히려 삶의 윤활유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오늘이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살면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표현하며, 사소한 일로 마음 상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죠. 독자들도 *“내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의 내 행동은 어떻게 달라질까?”*를 고민하며, 스스로의 삶의 태도를 재정립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 실천과 성장의 전략

3부는 앞서 얻은 깨달음을 현실에 적용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을 다룹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실천론, 습관 형성, 마음가짐 변화 등의 이야기가 고전 속 사례와 함께 전개됩니다. 특히 이 부분은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독서 모임에서 토론하며 각자 실행 계획을 세워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시작한 후에 계획하라: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우선 시작이 먼저”*라는 파격적인 충고입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화를 예로 듭니다. 하루키는 어느 날 야구 경기를 보다가 문득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영감이 떠올랐고, 곧장 집필을 시작해 데뷔작을 완성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는 이를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해야지” 하며 결심만 거듭하지만, 결심하고 계획을 재는 동안 정작 행동은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문득 든 생각”*이 있을 때 지체없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물론 즉흥적인 시작이 곧장 대단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움직이면 그 후에 계획을 세우고 수정해가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결심하기보다는 문득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입니다. 실제로 저자 본인도 막연히 언젠가 책을 쓰겠다고 다짐만 했다면 이 책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 고백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강연을 하고 원고를 잡은 것이 책 집필의 시작이 되었다는 거죠. 이 장은 독자들에게 행동을 미루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작은 것이라도 지금 당장 시작해보라고 강하게 등을 떠밉니다. “나는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일을 하나라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망설였던 일이 있다면 과감히 첫발을 내딛는 것이 이 장이 주는 과제입니다.
장자의 피리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걸까?: 중국 철학자 **장자(莊子)**의 우화 속 이야기로부터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웁니다. 장자 「제물론」 편에는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장자가 바람 부는 소나무 숲을 지나는데, 친구 혜시가 묻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장자가 답하길, *“바람이 나무구멍을 불어 울리는 자연의 피리 소리”*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다시, *“아니오, 당신 마음에서 우는 것이오”*라고 했지요. 이 짤막한 문답은 사물의 소리와 마음의 소리가 둘이 아니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저자는 이 우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 객관과 주관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생에서 들려오는 온갖 문제의 소리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장자의 대답은 “그 소리를 거스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듣고 흘려보내라”는 것입니다. 마치 바람이 불면 피리가 소리를 내듯, 우리 삶에도 희로애락이 바람처럼 스쳐갑니다. 그 소리에 일일이 휘둘리기보다 자연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이 이 장의 가르침입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사물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시사합니다. 혜시는 마음의 소리라 하고 장자는 자연의 소리라 했지만, 결국 진리는 둘 다를 포용하는 더 큰 관점에 있음을 암시하지요. 독자는 이 일화를 통해 *“내가 듣는 인생의 소리는 어디서 오는가? 그리고 나는 그 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생각해보며, 보다 유연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딱 10분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자가 실제로 효과를 본 습관 형성의 비결이 소개됩니다. 앞서 책의 핵심 메시지 부분에서도 잠깐 언급된, 매일 아침 10분 긍정 확언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이 장에서는 무엇이든 좋으니 하루 10분짜리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라고 권합니다. 독서, 운동, 명상, 감사 일기 쓰기 등 삶을 개선할 작은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죠. 고전에도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룬다”*는 가르침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자 성어 적토성산(積土成山), **적수성류(積水成淵)**는 흙 한 줌씩 모아 산을 이루고, 물방울 모여 강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저자는 우울증을 떨치기 위해 시작한 10분 확언이 1000일 넘게 지속되었고, 그 습관이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크게 바꾸었다고 증언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그는 “아무리 바빠도 10분은 낼 수 있지 않은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10분을 자신을 위해 써보라”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이 장을 읽은 독자는 작심삼일로 끝났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나도 10분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독서든 운동이든 오늘부터 당장 10분 실천해보는 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아닌 ‘모험가’의 눈으로: 태도의 전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피해자의 시각으로 보면 원망과 좌절이 가득하지만, 모험가의 시각으로 보면 도전과 성취욕이 샘솟습니다. 저자는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예로 듭니다.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극한의 고난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은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는 자신을 무력한 희생양이 아니라 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모험가)**의 관점으로 상황을 받아들였고, 그 덕분에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역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만으로도 현실을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책은 또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나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를 언급하며, 이들은 평범한 인물이었지만 수많은 난관을 모험의 일부로 받아들였기에 끝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저자는 우리 일상의 문제들도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피해자식 사고에서 벗어나,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떤 모험으로 여겨볼까”라는 태도로 전환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예컨대 힘든 직장 업무에 치일 때 “내 꿈을 막는 장애물”이라 생각하면 피곤하지만, “나를 단련시키는 미션”이라 여기면 견딜 의욕이 난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실을 바꾸지 못해도 시각을 바꾸면 현실을 대하는 마음이 바뀐다는 심리학적 지혜입니다.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 모험가인가, 환경의 희생자인가?”*를 자문하며, 앞으로 닥칠 도전을 재미있는 모험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동기를 얻을 것입니다.
고전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 이 책 자체가 고전을 삶에 적용한 사례이지만, 정작 독자가 책을 덮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고전의 지혜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주는 장입니다. 먼저 질문하고 읽기를 강조합니다. 단순히 줄거리나 정보 습득이 아니라, 고전을 읽을 때 *“지금 내 삶의 문제에 이 책은 무엇을 말해줄까?”*를 질문하며 읽으면 능동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자가 실제로 고전을 읽으며 느낀 깨달음들을 메모해두고, 상황이 닥칠 때마다 그 메모를 꺼내 해결책을 찾았던 경험을 소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서 노트명언 카드를 만들어볼 것도 권합니다. 한 예로, *『손자병법』*을 읽고 마음에 새긴 구절을 카드에 적어 지갑에 넣어다니며 의사결정 때마다 보았더니 흔들리지 않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식입니다. 또 하나, 토론과 공유를 방법으로 듭니다. 책에서 감명받은 부분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이야기해보고 의견을 들으면 새로운 시각도 얻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습관에 녹이기를 강조합니다. 예컨대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따라 매일 저녁 일기를 쓰며 자기반성을 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불교 경전을 읽고 매일 아침 5분 명상을 실천해보라는 것이죠. 이 장에서 저자는 *“고전은 책 속에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드시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하라”*고 역설합니다. 독자도 “내가 감명 깊게 읽은 고전의 가르침 하나를 내 생활습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며, 지혜를 행동으로 변환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밖으로 나가면 반드시 무언가를 얻는다: 경험의 가치에 대한 장으로, 안전지대에 머무르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 부딪혀보라는 용기를 줍니다. 성경에서도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했듯이 움직이는 자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세계는 한 권의 책이며,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격언들을 인용하며 실천하는 배움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백 번 책으로 배운 것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터득한 한 번의 깨달음이 더 값질 때가 많습니다. 톨스토이의 『부활』 주인공 네흘류도프는 온실 속 귀족 생활을 청산하고 직접 세상 고통을 체험하며 참된 속죄와 사랑을 깨닫습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들었으면 행하라(聞斯行諸)”고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앎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체화된 지혜가 됩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작은 것부터 권합니다. 평소 가보지 않던 길로 산책을 나가본다든지, 새로운 모임에 나가본다든지, 익숙한 영역 밖으로 한 발 내딛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낯선 곳에 가면 길을 헤맬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거기서 얻는 배움이나 인연이 하나쯤 생긴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입니다. 실제로 저자는 우연히 참석한 독서 세미나에서 평생의 스승이 될 멘토를 만난 경험, 여행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경험 등을 들려줍니다. “나는 새로운 경험을 언제 해보았는가? 요즘 너무 익숙한 환경에만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장을 계기로 독자는 자기 삶의 지평을 넓힐 작은 도전을 떠올리고, 행동에 옮길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가장 확실한 전략: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전략 수립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전 *『손자병법』*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인 “선승후전(先勝後戰)”, 즉 *“먼저 이겨 놓은 후에 싸운다”*는 개념을 삶에 적용합니다. 손자는 *“승리를 잘하는 자는 먼저 승리할 조건을 갖추고 나서 전쟁을 시작한다”*고 설파했지요. 이는 비단 군사 분야뿐 아니라 비즈니스, 시험,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그대로 통용됩니다 (1. 먼저 이겨놓고 싸우다 - 선승구전(先勝求戰) : 네이버 블로그). 저자는 창업을 준비할 때 시장조사와 시뮬레이션을 철저히 해서 이미 성공한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이겨놓았다고 믿는 마인드셋이 성패를 좌우할 때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도 이미 승리를 예견하고 들어간 팀이 이길 확률이 높듯이, 인생 목표를 이룰 때도 긍정적 확신과 치밀한 계획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이 장에서는 목표를 숫자와 계획표로 명확히 시각화하고, 플랜 B까지 준비해두는 실용적 팁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여 질 수 없는 판을 만들어놓는 것이 핵심입니다. 독자는 이 부분을 통해 *“내가 현재 치르는 승부(프로젝트, 시험, 도전)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승리를 확신할 만한가?”*를 자문하고, 혹시 준비가 부족하다면 지금 무엇을 보강해야 할지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리면 나만의 스타일이 나온다: 꾸준한 연습과 모방을 통한 자기만의 창조에 관한 통찰입니다. 예술가나 장인들의 고백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이지만, 처음부터 독창적인 천재는 드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위대한 창작자들도 초기에는 선배들의 작품을 흉내 내며 기초를 쌓았고,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리면서 자기만의 화풍과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책에서는 스페인의 거장 화가 피카소가 젊은 시절 고전 명화와 동시대 화풍을 수없이 모사(模寫)한 끝에 입체파라는 혁신적 화풍을 만들어냈다는 일화를 예로 듭니다. 음악의 모차르트도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곡을 카피하며 기술을 연마했고, 문학의 셰익스피어 또한 기존 설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작품을 빚어냈습니다. 저자는 이 점을 들어 **“처음에는 서투르게 흉내 내도 좋다. 계속하다 보면 결국 자신만의 것이 된다”**고 격려합니다. 이는 무슨 일이든 통합니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레시피대로 백 번 만들다 보면 자기 비법이 생기고, 발표를 두려워하던 사람도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반복해서 따라 해 보면 자기만의 화법이 생깁니다. 저자는 개그맨 시절 선배들의 유행어와 제스처를 따라 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 나중에 자기만의 개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성장에는 왕도가 없으며, 성실한 반복 연습이 혁신을 낳는다는 메시지입니다. 독자에게도 “지금 나만의 실력이나 스타일을 갖고 싶은 분야가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꾸준히 연습하고 흉내 내며 기초를 닦고 있는가?” 자문해보라 권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성실한 실천이 곧 개성의 탄생을 이끌 것임을 믿어보라는 겁니다.
멍하니 있는 시간의 발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가치를 역설하는 장입니다. 현대인은 멍하니 있는 시간을 죄악시하며, 항상 바쁘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수필 *「게으름에 대한 찬양」*에서 적절한 나태함이 문명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장에서 저자는 고전 속 창의적 발견들이 여유롭고 한가한 순간에 나왔음을 상기시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 멍하니 누웠다가 “유레카!”를 외쳤고,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 쉬다가 만유인력의 실마리를 얻었으며, 장자도 나무 그늘 아래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도(道)를 체득했습니다. 뇌과학적으로도 멍때리는 동안 두뇌의 Default Mode Network가 활성화되어 창의적 연결이 촉진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도 들려줍니다. 하루는 아무 할 일 없이 카페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사업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라 큰 성과로 이어졌다거나, 산책길에 잡념에 잠겨 걷다가 책의 한 챕터를 통째로 구상해냈다는 식의 일화들입니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비워둔 시간이 오히려 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죠. 책은 독자에게 하루 30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거나, 일부러 약속 없이 혼자 보내는 주말을 만들어보라고 권합니다. 처음엔 불안하고 지루하겠지만, 그 빈 공간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와 창의성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나는 충분히 멍때리고 있는가? 내 삶에 쉼표가 필요하지 않은가?” 이 물음은 바쁘게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귀중한 성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매년 찾아오던 우울증이 사라졌다: 이는 저자 자신의 변화를 증언하는 장으로, 앞서 조언한 실천들이 삶에 가져온 긍정적 효과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계절성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고전에서 얻은 해법들을 습관화한 후로 매년 반복되던 우울한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특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찾은 통찰을 실천에 옮긴 아침 긍정 확언 습관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불안과 부정적 생각이 밀려올 때마다 그것을 기대와 희망의 언어로 바꾸어 외치는 훈련을 3년 가까이 했더니, 어느새 사고방식이 근본적으로 긍정 쪽으로 전환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독서를 통한 자기성찰, 일기 쓰기, 달리기 같은 신체 단련 등 앞서 언급된 여러 실천을 병행하면서 우울을 몰아낸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습니다. 이 장은 일종의 증거 역할을 합니다. 앞서 제시된 온갖 조언들이 막연한 이상론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지요.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저자가 해보니 정말 되었구나. 나도 한번 따라 해볼까?” 하는 동기 부여를 합니다. 책을 읽는 사람도 마음 한 켠에 크고 작은 우울과 불안이 있을 터인데, 이 부분을 통해 “나도 고전이 준 해답으로 내 삶의 어둠을 몰아낼 수 있지 않을까?”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기술, 요리: 다소 의외로 들릴 수 있지만, 요리라는 테마를 통해 삶의 기술을 논합니다. 저자는 현재 외식업 CEO이기도 해서 요리에 대한 철학이 남다릅니다. 이 장에서는 일상의 행위인 요리를 인생의 은유로 확장시킵니다. 고전 중에는 직접적인 요리 이야기가 담긴 것도 있습니다. 장자의 우화 *「포정해우(庖丁解牛)」*가 대표적입니다. 한 뛰어난 요리사가 소를 해체하는 이야기로, 그는 무턱대고 힘으로 칼질하지 않고 소의 결을 따라 칼을 움직여 단 한 번도 칼날을 바꾸지 않고 수천 마리 소를 해체했습니다. 이는 도(道)에 순응하는 숙련의 경지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저자는 이 고사를 인용하며, 인생의 기술도 이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억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이치에 맞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큰 어려움 없이 목표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이치를 체득하는 훈련장으로 부엌만한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요리는 우선 창의력과 배려의 예술입니다. 재료 하나에도 제철과 신선도가 있고, 함께 섞일 때 맛의 궁합이 있습니다. 이는 인간관계나 일 처리의 조화와도 상통하지요. 또한 인내와 몰입의 작업입니다. 불 조절을 잘못하면 태우고, 너무 서두르면 익지 않습니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기다려야 좋은 맛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나눔과 사랑입니다. 정성껏 지은 밥을 누군가와 나눠 먹을 때 얻는 행복은 크지요. 저자는 독자들에게 요리를 배워보라고 권합니다. 최소한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한 끼를 만들어보는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요리를 얼마나 즐기는가? 혹은 귀찮아하며 외주를 주고 있지는 않은가?” 자문해보고, 이왕이면 부엌에서 삶의 기술을 연마해보자고 손짓합니다.
읽기, 걷기, 생각하기, 그리고 쓰기: 저자가 꼽은 네 가지 삶의 습관입니다. 이는 그 자체로 고전 속 수많은 위인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우선 읽기: 몽테스키외는 *“한 시간의 독서로 달래지지 않는 근심은 없다”*고 할 정도로 독서의 힘을 예찬했습니다. 앞서 책 전반에 걸쳐 독서의 중요성은 충분히 말해왔지요. 걷기: 철학자 니체는 *“모든 위대한 사상은 걸으면서 얻었다”*고 했고, 실제로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제자들과 거리를 거닐며 토론(산책철학)을 했습니다. 걷기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움직여 사고를 활발하게 만드는 습관입니다. 생각하기(명상): 일상에서 잠시 멈춰 사색하는 시간은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필수입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한 이래, 사유하는 인간은 인간다움을 지키는 핵심으로 여겨졌습니다. 쓰기: 글쓰기는 생각을 구조화하고 자기표현을 돕습니다. 마틴 루터는 “펜은 인간의 지식과 기억을 영원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저자는 이 네 가지를 습관으로 굳힐 것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특히 독서-사색-글쓰기의 선순환을 체험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좋은 책을 읽고, 산책이나 명상을 하며 곱씹은 다음, 느낀 바를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비로소 책의 지혜가 자기 것으로 체화됨을 역설합니다. 또한 걷기와 명상은 우울이나 불안감 해소에도 효과적이니 일석이조라고 덧붙입니다. 독자는 이 부분을 읽으며 “내 일상에 이 네 가지 요소가 얼마나 들어있나?”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생활을 개선할 동기를 얻을 것입니다. 결국 몸과 마음을 바쁘고 조화롭게 쓰는 생활 방식이 행복한 삶의 비결임을 깨닫게 됩니다.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문장으로, 저자가 체험하고 수많은 고전이 증언하듯 독서는 인간 정신의 만병통치약임을 선언합니다. 프랑스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의 말처럼, 그 어떤 근심도 한 시간 책을 읽으면 상당 부분 해소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독서란 타인의 지혜와 만나는 행위이기에, 현재 내 문제가 설령 첨단 시대의 고민일지라도 과거 어느 현인이 겪었고 해결책을 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할 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고 마음을 다스렸고, 인간관계에 지칠 때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현대서이지만 고전 반열)에 기대 해결책을 찾았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책 속에는 길이 있습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또한 독서는 단순히 문제 해결뿐 아니라, 불안으로 가득 찬 정신을 다른 세계로 여행시켜 심리적 환기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 읽는 한 시간만큼은 현실의 걱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에 몰입함으로써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이지요. 저자는 일종의 처방전을 내립니다.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전에 우선 한 시간 독서해 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답이 써있을 확률이 높고, 설령 직접적 답을 못 얻어도 마음의 여유와 관점을 넓히는 효과가 생긴다고 장담합니다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이 책을 다 읽은 당신의 첫 행동은 무엇이겠습니까? 다시 또 다른 한 권의 책을 집어드는 일입니다.” 이로써 책은 또 다른 고전으로 향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끝을 맺습니다.

인용된 주요 고전 작품과 사상가

(※ 이 책에서 언급되거나 내용에 활용된 대표적인 고전들과 인물들을 정리합니다.)
서양 문학: 카프카 『변신』, 톨스토이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괴테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헤르만 헤세 『데미안』, 『싯다르타』, 안데르센 「행복한 왕자」, 이솝 우화, 오즈의 마법사, 반지의 제왕
동양 고전: 공자 『논어』, 맹자 『맹자』, 노자 『도덕경』, 장자 『장자』 (포정해우, 제물론 등), 사마천 『사기열전』, 『명심보감』 등의 교훈집, 불경 (사성제 이야기) 등
철학/사상: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스토아 철학자들(세네카,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블레즈 파스칼 『팡세』, 몽테스키외 (독서 예찬 격언),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에머슨 「Self-Reliance」, 데카르트 (사고에 관한 격언) 등
심리/기타: 칼 융 『적서(레드 북)』,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Flow)』,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등 (현대서도 인생 교훈으로 인용됨) ([예스리커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예스24 ).
기타 인물: 디오게네스(키니코스 학파), 알렉산더 대왕과 디오게네스 일화, 카토, 그랜마 모지스 등 역사적 실례, 루소 『에밀』, 무라카미 하루키 (창작 일화), 피카소, 모차르트, 셰익스피어 (예술가 사례) 등.
以上의 작품과 사상가들의 생각이 책 전반에 걸쳐 인용 및 언급되었으며, 이들의 지혜와 통찰이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에 접목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인류 보편의 질문에 대한 시간을 초월한 대답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독서 모임 토론 포인트

『고전이 답했다』는 고전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답을 저자의 삶으로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습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자기정체성 확립에서부터 행복의 조건, 역경 극복과 실천 방법에 이르기까지 삶의 중요한 주제들에 대한 통찰을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동서고금의 위대한 정신들이 남긴 말과 이야기가 서로 맥락을 같이하며 현대적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고전의 맥락과 현대적 시사점을 연결한 이 책의 내용은 독서 모임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함께 토론해볼 만한 주제로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① 나는 과연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가?: 각자 생각하는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 무엇이며, 현재 자신의 삶이 그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돌아봅니다. 부족하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책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예: 카프카 변신 장면을 떠올리며 자신의 의지로 사는 삶에 대해 토론)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② 고전의 가르침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참가자 각자가 책에서 마음에 새긴 고전 명언이나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어떤 고민과 연결되는지 이야기합니다. (예: 파스칼의 *“고통에 굴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고 쾌락에 굴하는 것이 부끄럽다”*라는 말이 왜 와닿았는지, 현실에서 어떤 의미인지 토론)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③ 나는 어떠한 작은 실천으로 삶을 바꿔볼 수 있을까?: 3부에서 제안된 여러 실천법 중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유하고, 이미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효과를 나눕니다. (예: 매일 10분 습관이나 걷기/명상/쓰기 중 하나를 골라 실행 계획을 서로 권유)
④ “방향이 있는 노력”과 “방향 없는 노력”의 예를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 방향을 잡을 수 있을까?: 각자 일터나 개인 목표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며, 손자병법의 전략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예: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을 각자의 언어로 풀어 설명해보고 토론)
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읽어보고 싶어진 고전이나 철학자가 있는가?: 책에 소개된 고전 중 흥미가 생긴 것을 이야기하고, 모임의 다음 읽을거리 후보로 삼아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고전을 이 책 덕분에 친근하게 느꼈다면 그 변화에 대해 얘기합니다. (예: 장자나 세네카 등의 철학에 관심이 생긴 계기 나누기)
以上의 논점들은 참가자들의 사유를 자극하고 서로의 견해를 풍부하게 해줄 것입니다. 고전의 지혜와 현대의 우리의 삶을 연결하는 대화 속에서, 각자는 자신만의 깨달음과 실행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 모임을 마칠 즈음엔 아마 모두의 입에서 자연스레 이런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역시 독서는 언제나 옳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전이 이미 답해준 삶의 지혜를 현실에서 실천하면서, 우리 모두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