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홈
소개

곰브리치 『서양미술사』(2)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곰브리치 『서양미술사』(2)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모두를 위한 미술사 독서클럽 첫 번째 해설 도서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서론 부분 15페이지에서 23페이지에 나오는 내용들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There really is no such thing as Art. There are only artists. Genau genommen gibt es 'die Kunst' gar nicht. 서양미술사의 저자 곰브리치는 짧막한 이 문장으로 자신의 책을 시작합니다.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과연 이 두 문장을 통해 저자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미술이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미술가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 문장은 강한 선언적 성격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두 문장은 논리적으로 분명히 모순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이 존재하지 않는데 음악가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음악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 의미 속에 음악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술가는 미술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미술가라는 개념 속에 이미 미술의 존재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순된 문장을 통해 곰브리치가 전달하려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QE2r0rY0PIVQFwvgwlKhAQ/join 미술사학자 김석모(독일 뒤셀도르프대 철학박사, 미술사전공) [네이버블로그⎢모두를 위한 미술사] giambologna.blog.me [강의, 강연 및 집필의뢰] sukmokimarthistory@gmail.com ------------------------------------------------------------------------------- COPYRIGHT ⓒ 2020 SUKMOKIM ALL RIGHTS RESERVED 저작자와 협의 및 동의가 없는 영상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