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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일본에 금리인상이 늦었다고 베선트가 난리치는 이유 (오건영) | 인포맥스라이브 251001

요약

핵심 이슈: 미국 연준(Fed)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책 변화, ‘물가 목표 2%’ 고정의 유연성, 미·일 장기금리 연계성
주요 등장인물:
마이런(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2% 물가 목표는 금과옥조 아니다’ 발언
베선트(재무장관): 미국 장기금리 안정 중요성 강조, 일본에도 금리 인상 요구
우에다 BOJ 총재: 금리 인상 시기 고심, 엔저(円安)와 인플레이션 사이 딜레마
핵심 메시지:
일본은 ‘금리 인상’ 못하고, ‘엔저 지속’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미국은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중이나, 내부적 목표 유연화 논의 본격화

목차

1. 미국 연준의 '2% 물가 목표' 유연화 논쟁

연준이 오랫동안 고수한 2% 물가 목표가 실질적으로 수정될 수 있다는 신호
마이런 연준 이사의 발언 요지:
“2%는 2012년에 그냥 정한 수치일 뿐”
“과도하게 엄격하면 정책 대응을 왜곡할 수 있다”
→ 평균 물가 목표제(밴드형) 논의 가능성 시사: 1.75~2.25%
배경 요약
현재 미국 PCE 근원 물가는 3.0% 수준 → 목표 대비 초과
하지만 연준은 이미 금리를 동결 또는 인하 방향으로 전환 시사
정책적 유연성 확보가 핵심 이슈로 부상 중

2. 장기금리 안정이라는 제3의 책무 등장

연준의 공식 책무:
① 완전고용
② 물가 안정
최근 등장한 비공식적 책무 ③ 장기금리 안정:
마이런베선트가 모두 강조
장기금리가 높아지면 민간투자와 경기 위축 위험
파월은 “1·2가 잘 되면 3도 된다”고 했지만, 시장은 반신반의
시사점
장기금리 안정 요구는 사실상 재정 부담과 채권시장 불안을 줄이려는 시도
이는 과거의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과 유사

3. 일본은행 압박하는 베선트의 경고

베선트 美재무장관, 2025년 9월 일본 정책 겨냥해 “금리 인상하라” 공개 발언
이유:
일본 장기금리가 높아지며 미국 장기금리에도 상방 압력
일본의 통화정책이 글로벌 채권시장에 부정적 영향
관련 맥락
미국은 유가 안정·달러 약세로 정책 여지 확보
일본은 금리 인상 없이 엔저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와 정치 위기 동시 직면

4. 일본은행의 딜레마 구조

“금리 올리면 디플레 회귀, 안 올리면 인플레·정치 위기”
일본 기준금리: 현재 0.5%
지난 30년간 이 수치를 넘긴 적 없음 (무조건 다시 낮췄음)
"0.5% = 통곡의 벽"
우에다 BOJ 총재의 고뇌:
인플레로 서민 고통 → 총리 지지율 폭락, 사퇴 연쇄
금리 인상하면 ‘엔 강세’로 수출 망가짐
결국:
엔화 약세 → 수입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가속
N강세 유도 위한 금리 인상은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수 있음

5. 일본의 복합 위기: 통화정책 + 정치리스크 + N캐리트레이드

일본은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시장은 이를 “엔약세 용인”으로 해석
시장의 N캐리트레이드(저금리 엔화 차입 후 해외투자) 청산 우려 확산
총리 후보 5명 모두 “물가 안정”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움
일본은행은 ETF·J-REIT 매각 시작하며 ‘금리 인상 대신 유동성 흡수’
환율 흐름 예시
2024년 7월: 1엔 = 850원
2025년 9월: 1엔 = 950원 수준 → 실질적 N강세

6. 결론 및 시사점

미국:
연준의 물가 목표 2% → 유연화 가능성 등장
장기금리 안정 강조는 사실상 ‘정책 목표 구조 변화’ 시도
금리 인하 속도 조절하며 시장과의 소통 중
일본:
금리 인상은 ‘정치적 독약’, 금리 동결은 ‘물가와의 전면전’
“통화정책은 엔화 강세를 위한 방아쇠”가 될 수 있음
정책 유예와 소극적 자산 매각 통해 '점진적 긴축' 시도
국내 투자자에게의 시사점:
N캐리트레이드 청산 → 글로벌 시장 급변 위험
미국의 장기금리 안정 움직임 → 국채, 채권시장에 큰 시사
일본발 불확실성은 환율·금리·자산시장 모두에 연쇄적 영향

FAQ

Q1. 마이런의 발언은 ‘금리 급인하’ 신호인가요?
→ 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속도 조절"에 중점이며, 향후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열어둠
Q2. 베선트는 왜 일본을 비판했나요?
→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이 미국 금리에 압박을 주고, 달러 약세 정책에 역행하기 때문
Q3. 일본이 금리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 N강세 → 수출 감소, 내수 위축 → 경제 침체 우려
→ 과거 0.5% 이상 금리 인상 시 모두 실패 사례
Q4. 엔화 환율은 지금 강세인가요, 약세인가요?
→ 대미달러 대비로는 약세에서 반등 중, 원화 대비로는 1년 새 강세

참고자료

연준 점도표 및 의사록 (FRB, 2025)
BOJ 금융정책회의 발표자료 (BOJ, 2025)
미국 재무부 공식 발언문 (2025.02 / 2025.09)
Bloomberg / Nikkei / WSJ / 연합인포맥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