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미국 주식, 조정국면으로 전환”vs 씨티 “바이 더 딥” | 김용갑의 월가 AI뉴스

골드만 “미국 주식, 조정국면으로 전환” vs 씨티 “바이 더 딥” | 김용갑의 월가 AI뉴스 요약 및 분석

1. 월마트 실적 발표 및 시장 반응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858억 달러(전망치 1800억 달러 상회)
조정 주당순이익(EPS): 66센트(전망치 64센트 상회)
미국 동일매장 매출: 4.6% 증가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 전년 대비 20% 급증
그러나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전망치)**는 기대에 못 미쳤다.
총 매출 성장률: 3~4%
조정 영업이익 성장률: 3.5~5.5%
조정 주당순이익(EPS): 2.5~2.6달러 (월가 전망치 2.76달러 하회)
월마트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6.53%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를 키웠다.

2. 미국 주식시장 전망: 골드만 삭스 vs 씨티그룹

월마트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미국 주식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 높다"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약화
연기금 및 펜션 펀드 자금 유입 감소 가능성
3월 세금 납부 시즌 도래 →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감소
옵션 만기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씨티그룹(Citigroup): "지금이 저점 매수(Buy the Dip) 기회다"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지만 상승세 확산
기존 '매그니피센트 7'(대형 기술주) 주도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종으로 상승 확대
S&P 500 목표가: 6500포인트 (현재 대비 5.8% 상승 전망)

3.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시각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S&P 500이 역사적으로 고평가 상태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수익비율(P/E): 현재 22.1배 (역사적 평균 대비 40% 높은 수준)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
규제 완화로 수혜를 받을 산업군:
소비재, 원자재, 금융, 운송 업종

4. 미국 경제 데이터 및 노동시장 전망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 9000건 (전주 대비 5000건 증가)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발언: "실업자들이 작년 여름보다 새로운 일자리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가능성 → 향후 실업수당 청구 증가 예상

5. 미국 증시 마감 현황

뉴욕 증시 3대 지수 하락 (월마트 실적 영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6%
S&P 500: -0.43%
나스닥: -0.47%
개별 종목 등락
월마트(Walmart): -6.53%
마이크로소프트: +0.33%
엔비디아: +0.6%
애플: +0.39%
테슬라, 메타: -1% 이상 하락
팔란티어(Palantir): -5.17% (국방 예산 삭감 우려)
결론: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 둔화 우려와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씨티그룹과 BofA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경제 데이터, 연준(Fed)의 금리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