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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결정적인 실수, '여기서' 사고가 터진 겁니다 [이선엽 이사 1부]

개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관세정책은 기존에 예상했던 시나리오를 넘어선 무리한 전략으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하였다. 특히 전략적 후퇴가 반복되면서 미국의 협상력과 신뢰성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왔으며, 시장은 현재 상당한 불확실성에 빠져 있다.

트럼프 관세정책의 문제점 분석

예상된 시나리오 초과

원래 트럼프 내각은 국가별 관세 차별화와 단계적 접근을 통한 점진적 압박 전략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3시간 전 원안을 갑자기 뒤집고 전 세계 품목에 보편 관세를 일률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전략적 후퇴의 연속

정책 강행 이후 미국 내부적 제조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공급망 혼란 및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했다.
이후 미국은 이미 네 차례나 관세 유예 조치를 통해 전략적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으며, 국제적으로 협상 레버리지를 상실했다.

트럼프의 오판과 시장의 혼란

트럼프는 비즈니스식 협상(충격과 공포 전략)을 통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금융시장만 혼란에 빠지고 미국의 실질적인 이익은 없었다.
부작용으로 인해 금융위기 수준의 시장 충격이 발생했고, 미국 기업(보잉, 농업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다.

내각의 원래 전략과 회귀 가능성

원래 내각 계획은 보편 관세와 상호 관세를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었으나, 현 정책이 이를 무시했다.
전문가들은 내각 원안으로의 회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한국, 일본, 인도 등)와 개별 협상을 통해 단계적 유예 및 관세 조정을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부채 문제 및 금융시장 전략

현재 미국의 부채가 36조 달러에 달하며, 올해만 약 9조 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여 금리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압박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도한 관세 부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져 국채 금리 하락 목표에 역효과를 가져왔으며, 미국의 부채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미중 관세 충돌 현황 및 전망

미국은 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 역시 120% 이상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대응 중이다.
중국은 지난 4년간 트럼프 재선을 대비해 전략적으로 대응 능력을 강화했고, 현재 보잉 구매 취소, 농산물 공급처 변경 등으로 미국의 경제적 타격을 가하고 있다.
중국은 대등한 협상 체제를 구축하고 미국이 명확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를 원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안이 없으면 협상 진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결론 및 투자 대응 전략

단기적으론 시장의 큰 폭락 위험은 낮아졌으나, 불확실성 지속으로 증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적으로는 트럼프 내각의 원안 회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전망이므로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추가 매수보다는 관망 전략을 유지하고 하락 시 저점 매수를 권장한다.

실무적 대응 전략 예시:

현재 시장 반등 시 추가 매수 자제.
관세 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 유지.
미국 및 중국 관련 기업(예: 보잉, 농산물 관련 기업 등)의 개별 리스크 관리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