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디테일>은 중, 소규모 건축 시장에서 하자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디테일과 시공 행위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표준화하여 현장에서 실행하고자 함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월간 디테일>에 소개되는 내용은 ‘비온후풍경 / OGL-Architects’의 <플랫폼 B+ D&C 로제>에서 관리, 운영하는 <공통 표준 상세도> 중 임의로 선정하여, 해당 디테일과 관련된 각종 요소들의 상호 관계성 및 시공성 등에 대해 보다 다층적이고 포괄적이며 입체적인 관점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디자인 및 시공에 있어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전체에서 부분이란 일방향성의 경향이 강하지만, 품질과 경제성 등 다변화하고 있는 건축에 대한 각종 요구들을 고려할 때 지양되어야 할 방법입니다.
부분과 전체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닌 ‘부분의 또 다른 양태’ 또는 ‘전체의 또 다른 양태’일 뿐이며, 디자인 및 시공 과정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간주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디테일의 문제는 통상 건축의 기술적 관점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다분하지만, 건축물의 섬세한 분위기, 공학적 품질 등을 갖추기 위한 근간이며, 단편적인 기술로 치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피아노 혹은 기악에 대한 기술만으로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 한 것과 유사한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세도는 건축가의 도면 구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지만 중, 소규모 건축 시장에서 설계자가 합리적이며 실효성 있는 상세도를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시공자 역시 도면과 그 이면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월간 디테일>은 이러한 건축 시장의 현실에서 ‘체계적인 설계-시공 과정의 총체성’이란 관점에서 관련 내용을 하나둘씩 정리해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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