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기획 및 디자인
공간기획

조경, 정원 디자인에서 조경수, 식재 계획

조경수, 식재 계획의 의미

*** 조경 및 정원 디자인, 나무 분류 이해

조경 및 정원 디자인에서 나무를 분류하고, 분류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인 내용이다.
적절한 소위 조경수, 나무를 선택하는 것은 기능성, 미적 가치,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지칭, 분류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조경의 범주에서 침엽수와 활엽수, 상록수와 낙엽수, 교목와 관목 등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다. 말 그대로 침엽은 바늘잎나무, 활엽은 넓은잎나무, 상록은 늘푸른나무, 낙엽은 갈잎나무, 교목은 큰키나무, 관목은 작은키나무를 의미한다.
조경수, 나무는 종종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조경의 주요 나무 분류
— 침엽수와 활엽수:
침엽수: 침엽수라고도 알려진 이 종은 좁고 뾰족한 잎이 특징. 일반적인 예로는 소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
활엽수: 잎이 더 넓으며 참나무, 단풍나무, 느릅나무와 같은 종이 포함. 활엽수는 낙엽수인 경우가 많으며 계절에 따라 잎이 떨어짐
— 상록수와 낙엽수:
상록수: 이 나무는 일년 내내 잎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녹지를 제공. 계절에 관계없이 무성하고 푸르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상적. 예로는 삼나무, 측백나무 등
낙엽수: 이와 대조적으로 낙엽수는 가을에 잎이 떨어지며, 색깔이 변함. 예로는 단풍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있습니다.
— 나무와 관목:
나무: 일반적으로 단일 줄기로 그늘, 프라이버시 및 수직적 요소 제공.
관목: 작고 줄기가 여러 개인 식물은 지표, 경계 및 정원 디자인의 보완재로 사용. 예로는 진달래, 수국 등
조경, 정원 디자인의 식재 계획은 이러한 나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소와 공간에 대한 해석, 의도에 부합하는 나무들의 식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통합이 필요한 조경과 정원의 관계

사전적 의미의 조경, 정원에 대한 인식과 무관하게, 현실에서 조경과 정원은 조금 성격이 다른 업역이다. 개념적으로 조경이 정원의 상위 개념이지만, 실재 조경가와 가드너의 업역은 구분되어 있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건축과 인테리어의 관계와 유사하다.
조경은 각종 옥외시설물을 포함한 상대적으로 큰 식재(교목, 관목)를 다루고 있는 반면, 가드닝은 작은 식재(관목)와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 야생화, 지피식물 등을 활용한 식재 중심 디자인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조경이든, 정원이든 앞서 언급한 내용을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 목적, 의도에 따라 자유롭고 조화롭게 디자인, 시공할 수 있는 체계성과 총체화가 필요하다.
조경과 정원 가꾸기 모두 옥외 공간에 대한 설계, 시공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충족 시키고자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조경은 나무, 관목 등 대규모 식재는 물론 다양한 옥외 구조물과 시설물을 통합하는 더 넓고 포괄적인 분야이며, 정원, 가드닝은 관목 이하 식재 크기에서 보다 전문적이며 작은 식물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가드너는 관목, 그라스, 야생화, 지피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사용하여 복합적인 식물 중심적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조경과 정원, 정원 가꾸기는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관계처럼 본질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이다.
조경과 정원을 구분하고자 하는 것은 다소 인위적이다. 예를 들어, 큰 나무와 섬세한 지표 식물이 모두 포함된 정원은 조경과 정원이 다를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환경적 요인을 충족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야외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경과 정원, 가드닝의 통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조경과 가드닝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전체적인 방식으로 통합해야 하며, 공간의 필요, 목적, 의도를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총체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조경과 정원은 다소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조경, 정원의 진정한 잠재력은 체계적으로 통합될 수 있을때 유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

*** 조경수 수종의 문제가 아닌 목적과 디자인의 문제

조경 및 정원 디자인에서 조경수, 식재 선택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종종 희소성, 희귀성의 관점에서 관상수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조경 및 정원은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경, 정원 디자인은 조경수의 수종이나 형태의 문제 이전에 공간의 목적과 디자인을 우선시해야 하며, 나무 선택은 해당 지역, 땅의 기후, 토양 조건 등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분위기 문제와 더불어 나무의 선택은 기능성 및 유지 관리 문제를 포함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즉각적인 시각적 영향뿐 아니라 장기적인 시간의 관점에서 합목적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유용한 조경 설계는 식재 외 다른 요소와 상호 관계성을 고려해야 하며,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조경수, 나무의 풍경은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이란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식재의 목적은 그늘 제공, 프라이버시 강화, 초점 역할 등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조경, 정원에서 조경수, 독립수 식재 계획

건축물과의 관계, 중정, 특정 공간에서 독립수로 사용될 수 있는 교목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수종의 문제보다 크기와 수형의 문제가 중요하다. (물론 의도와 목적에 따라 수종의 문제도 중요하다.)
종종 수종이나 수형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특정 요소에 과도한 집착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으로 조경, 정원 설계 단계에서 설계자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과거에는 가브리 수형의 조형 소나무, 분재식으로 관리된 향나무 등과 같은 과도한 형태 중심의 독립수가 선호되었지만 근래의 트렌드는 그렇지 않다.
비용적인 관점에서도 값비싼 소위 조경용 조형 조경수들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 역시 건축주의 취향의 문제이다.)
식재할 공간의 성격, 크기, 목적 등에 따라 적절한 크기와 수형,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식재 계획의 첫 번째 요소일 것이다.
교목의 식재 위치와 선택은 디자인 과정을 거쳐 가급적 전문 조경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상책이다.
공간과 장소를 해석하는 문제는 보편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문제이기도 하다.
나무의 선택 문제를 종종 수형 좋은 조경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상황에 따라 독립수가 아닌 군식 형태로 식재할 수도 있다.
상처가 있거나 다소 수형이 떨어지는 나무라도 군식을 통해 상호 보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용의 문제에서 특별한 수형, 스펙의 나무를 선택하는 것보다, 장비와 운반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 역시 디자인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또한 교목 식재 계획은 향후 관목, 그라스, 야생화, 지피 식물 등과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디자인 의도, 공간에 대한 해석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조경수 선택 시 고려해야할 점은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설계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 이미지 출처

조경수, 교목식재 사례 (비온후풍경 설계,시공)

원주 반곡동 패시브하우스 교목 식재 사례
단풍나무, 돌배나무, 산사나무 등
김포 장기동 패시브하우스 창조재 교, 관목 식재 사례
미산딸나무, 백당수국, 라임라이트 수국 등
양평 월산리 패시브하우스 월산비정 교, 관목 식재 사례
블루엔젤, 블루에로우, 문그로우 등 상록수, 좀작살, 라임라이트 수국, 안개자엽나무 등 관목
퇴촌 렌탈하우스 송정재 교, 관목 식재 사례
단풍나무, 배롱나무, 서부해당화, 라일락, 불두화, 남천 등
속초 패시브하우스 노학담집 교, 관목 식재 사례
느티나무, 쪽동백, 사철나무, 고광나무 등
까사델아야 펜션 교, 관목 식재 사례
대나무
양산 세컨하우스, 황산별채 교, 관목 식재 사례
느티나무, 팥배나무, 불두화, 라임라이트 수국 등
양평 정배리 전원주택 교, 관목 식재 사례
느티나무, 단풍나무, 공조팝, 라임라이트 수국, 화살나무 등
대전 하기동 단독주택 바흐의 집 교, 관목 식재 사례
단풍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