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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패시브하우스 창조재 108-01 - 비온후풍경

김포 패시브하우스 창조재의 상층 테라스로, 거친 질감의 회색 외벽과 긴 수평 창, 유리 난간, 오른쪽 유리문, 왼쪽 대나무 식재와 위쪽 나뭇가지가 보이고 벽면에는 강한 햇빛에 의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
김포 패시브하우스 창조재의 상층 테라스 외부 공간. 거친 질감의 회색 외벽과 긴 수평 창, 유리 난간, 대나무류 식재가 어우러지며 절제된 건축과 자연의 대비를 보여준다.

절제된 벽면 사이로 열리는 상층 테라스의 풍경

김포 패시브하우스 창조재의 상층 외부 공간은 높은 벽체로 둘러싸인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구성된다. 거친 질감의 회색 외벽은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한 채 공간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고, 그 중앙에는 길게 이어지는 수평 창이 놓여 있다. 얇게 돌출된 차양은 창 위에 가벼운 수평선을 더하면서 직사광을 조절하고, 입면에 한층 분명한 깊이를 만든다.
전면의 유리 난간은 이 공간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요소다. 시야를 막지 않는 투명한 경계는 외부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건축적 선을 흐리지 않고 정돈된 분위기를 이어 간다. 왼쪽의 대나무류 식재와 화면 위로 드리운 수목의 가지는 이처럼 절제된 공간에 자연의 움직임을 더한다. 단순한 벽면과 유리, 식재가 함께 놓이면서 건축과 조경의 대비가 선명해진다.
햇빛은 이 공간의 표정을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벽면에 드리워진 큰 삼각형의 그림자와 창면에 반사되는 주변 풍경은 고정된 건축 요소 위에 시간의 변화를 드러낸다. 창조재의 이 장면은 실내와 외부 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층 테라스 자체를 하나의 조용한 생활 공간으로 완성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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