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비정 옥상 데크에서 사각 중정, 긴 흰색 테이블과 산자락 풍경을 함께 바라본 장면.
옥상 중정과 긴 테이블 너머로 겹치는 산의 능선
사각 중정 앞의 긴 테이블은 비어 있는 수직 공간과 사람이 머무는 수평 공간을 나란히 보여준다. 데크와 테이블의 긴 선은 건축의 낮은 윤곽을 강조하고, 중정 안쪽의 짙은 음영은 바닥면 아래의 깊이를 인식하게 한다.
뒤쪽 정원에는 가늘게 솟은 수목과 여러 높이의 풀들이 섞여 있다. 식재 너머의 주택과 산 능선까지 시선이 이어져, 가까운 가구에서 먼 지형으로 공간의 범위가 확장된다. 양평 월산비정의 옥상은 중정과 휴식 가구, 주변 경관이 한 시야에서 관계를 맺는 외부 공간으로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