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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장소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사람과 장소의 가능성을 공간의 가치로 연결합니다

같은 장소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능성을 갖습니다.
같은 집도 공간의 관계를 바꾸면 다르게 쓰일 수 있습니다. 거실과 주방의 연결을 조정해 가족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하거나, 쓰임이 줄어든 방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할 수 있지요. 반대로 처음에는 불리하게 보였던 장소의 제약이 고유한 공간 구성의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가능성을 이야기하려면 현실부터 정확하게 읽어야 합니다. 대지의 형상과 일조, 주변 건축물, 기존 공간의 구조와 면적, 법적·기술적 조건을 확인한 다음, 실제로 그곳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습관과 앞으로의 변화까지 살펴봅니다. 이 과정에서 도면과 수치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관계가 드러납니다.
사이프러스9++는 그 관계에 주목합니다. 사람과 장소를 따로 바라보지 않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갑니다.

익숙한 장소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

새로 짓는 것만이 변화의 방법은 아닙니다. 막혀 있던 동선을 풀거나 서로 단절된 기능을 연결하는 작은 조정만으로도 생활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구조와 재료 또한 없애야 할 흔적이 아니라 그 장소의 기억을 전달하는 자원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지 판단하는 시선입니다.
불규칙한 대지나 주변 환경의 제약을 무조건 장점으로 포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약의 원인을 충분히 이해하면 가능한 선택의 범위를 새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어떤 조건을 받아들이고, 어디에 자원을 집중할 것인지. 익숙한 장소를 새롭게 바라보는 일은 바로 그런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창조적 해석은 새로운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관계가 풍경을 바꿉니다.
공간은 개별 요소보다 그 사이의 관계로 경험됩니다. 실내에서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 사람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만드는 배치, 시간에 따라 다른 활동을 받아들이는 방의 구성처럼 작은 연결 방식이 사용 경험을 바꿉니다. 때로는 기능을 분리하는 일이, 때로는 나뉜 영역을 다시 잇는 일이 더 좋은 해답이 됩니다.
창조성은 반드시 낯선 형태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조건을 새롭게 해석하고 관계를 재구성하는 데서도 충분히 발휘됩니다. 사이프러스9++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눈에 띄는 형식을 반복하는 대신, 사람과 장소에 맞는 변화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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