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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내년 세계 경제가 어두운 이유(ft.김경원 교수 1부)

요약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실장·글로벌실장 출신 김경원 교수는 이번 인터뷰에서
“2025~2026년 세계 경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중국 둔화·러시아 전쟁 여파
‘복합 디플레이션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트럼프의 ‘전 세계 관세 전쟁’**이 글로벌 교역 질서를 뒤흔든다.
러시아·중국의 약화로 지정학 리스크는 완화되지만, 공급망 회복은 더디다.
미국의 산업 내재화(리쇼어링) 정책은 단기 인플레이션·중장기 경기둔화 요인.
WTO 자유무역 질서의 종언 — 세계는 ‘신보호무역 블록 시대’로 전환 중이다.
한국은 G2(미·중) 사이의 협상형 전략 없이는 수출·성장 모두 위축될 수 있다.

목차

1.
김경원 교수 소개 및 경력
2.
세계 경제의 대전환 배경
3.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전쟁’ 구조
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질서
5.
중국의 성장 둔화와 국제 이미지 악화
6.
미국의 패권 전략 – “2위는 밟는다”
7.
세계 경제 시나리오: 디플레이션형 침체
8.
한국경제 대응 포인트

본문

① 김경원 교수 경력

삼성경제연구소 19년 근무
금융실장 14년, 글로벌실장 9년
주요 역할: 세계경제 전망, 금융정책 분석, 위기 예측 보고서 작성
CJ그룹 전략총괄, 대성산업 디큐브시티 CEO 거쳐 세종대 경영대 교수
대표적 선제 경고 사례
2004년: “서브프라임 2009년 폭발” 예측
2006년: “유가 130달러 후 폭락” 정확히 맞춤
저금리 정책 반대 (빈부격차·가계부채 경고)
“기업 내부 데이터가 국책연보다 빨랐다.
위기는 통계보다 ‘현장의 체감’에서 먼저 온다.”

② 세계 경제의 대전환 배경

20세기 후반:
WTO 체제 → 자유무역·글로벌 공급망 중심
“관세 인하 → 교역 확대 → 세계 부 창출”이라는 경제학 정설 작동.
21세기 중반 이후:
중국의 급부상(G2 편입) → 미국의 견제 개시
팬데믹·전쟁·기후·AI가 복합 충격으로 작용
“개방형 성장”에서 “자국 중심 회귀(리쇼어링)”로 패러다임 전환
“지금은 자유무역의 끝,
보호무역 블록 경제의 시작점이다.”

③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전쟁’

구분
트럼프 1기
트럼프 2기(현재)
대상
중국 중심
전 세계 국가
목적
중국 산업 견제
미국 제조업 부활 (러스트벨트 회복)
슬로건
“China First”
“America First” + “Make America Great Again”
효과
미·중 분업 체계 붕괴
공급망 재편, 물가 상승, 무역 둔화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
제조업 지역(러스트벨트) 노동자층
관세정책은 ‘대외 압박’이자 ‘국내 선거 전략’.
“중국만 잡으려던 관세 전쟁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무역 전면전’으로 확산됐다.”

④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구조 변화

■ 러시아의 군사·경제력 약화

전쟁 초기: 전차 13,000대 보유 → 실제 가용 3,000대.
시베리아 보관분은 대부분 부식·불가용.
반도체·전자부품 제재로 신형무기 생산 불가능.
가전제품 반도체 탈취(냉장고 칩 추출) 사례 다수.
서방 제재와 전쟁비용으로 국력 고갈·산업 기반 붕괴.

■ 유럽의 피로감

프랑스: 재정적자 급증 → 신용등급 강등.
독일: 에너지 부담·성장 둔화.
유럽 내부에서도 “종전론” 확산.

■ 결론

러시아는 군사 G2에서 완전한 탈락.
유럽도 전쟁비용으로 경기침체 → 글로벌 성장 모멘텀 약화.
“러시아는 탱크가 아니라 경제가 먼저 녹슬었다.”

⑤ 중국의 성장 둔화와 국제 이미지 악화

요인
내용
팬데믹 후유증
우한 발원설·바이러스 논란 → 국제 신뢰 상실
‘공동부유’ 정책 실패
알리페이·사교육 규제 → 민간 활력 급감
내수침체
부동산 붕괴·소비 위축
외교고립
브라질·러시아 일부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미국 편
기술 경쟁
반도체·AI·로봇 등 서방 제재로 차질
중국은 “경제 G2”에서 “고립형 중진국”으로 전환 중.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시장 개방도 자본유출 리스크로 지연 중.
“중국은 성장 둔화보다 신뢰 상실이 더 큰 문제다.”

⑥ 미국의 패권 전략: “2위는 밟는다”

미국의 일관된 외교원칙:
“2위로 부상하는 국가는 반드시 제압한다.”
역사적 패턴
러시아(소련):
레이건의 군비 경쟁 유도 → 소련 재정 붕괴 → 냉전 종식.
중국:
기술·무역 제재 + 동맹 결속 + 이미지 전쟁.
목표: ‘중국형 소련 붕괴’ 시나리오.
“미국의 목표는 중국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패권의 2인자 자리’를 영원히 비워두는 것이다.”

⑦ 세계 경제 시나리오: 디플레이션형 침체

구분
2024년
2025~2026년 전망
정책
각국 금리 인하 시동
보호무역 강화, 재정긴축
물가
완만한 안정
수요 위축 → 디플레이션 압력
성장률
3%대
2% 이하로 둔화
무역량
보합
감소 (관세효과 누적)
리스크 요인
전쟁비용, 부채, 블록화
기술탈중국, 산업 재편비용
공급망 다변화는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이나,
수요둔화가 더 크기 때문에 결국 경기 침체형 안정(Deflationary slowdown) 예상.
“지금은 인플레보다 디플레가 더 무섭다.
성장 동력이 사라진다.”

⑧ 한국경제 대응 포인트

구분
리스크
대응 방향
무역구조
미·중 모두에 의존
수출 다변화 (인도·중동·신흥시장)
산업정책
美리쇼어링 압박
첨단소부장·AI 제조로 ‘틈새형 주도권’ 확보
금융
금리인하-환율변동
원화 약세 국면 대비 자본 유출 관리
사회
부동산·가계부채
금리 하락기에도 가계부채 억제책 병행
“한국은 세계 공급망의 중간에 있다.
G2 사이의 ‘협상형 중견국 전략’이 유일한 생존법이다.”

결론

세계경제는 WTO 이후 80년 질서의 해체기로 진입했다.
트럼프의 ‘전 세계 관세 전쟁’은 대공황式 보호무역의 리메이크판이다.
러시아는 군사력 쇠퇴, 중국은 신뢰도 추락 → 미국의 단독 패권 재구축.
그러나 미국조차 부채·물가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들기 어렵다.
2026년까지 글로벌 침체, 2027년 이후 새로운 공급망 질서 출현이 기본 시나리오.
“지금은 세계화의 끝자락이다.
다음 시대는 ‘블록경제의 시대’, 그리고 그 균열 속에 기회가 있다.”

FAQ

Q1. 트럼프 재집권이 정말 세계 경제를 망칠까?
A. 단기적으론 물가·무역 둔화 유발, 중기엔 공급망 재편의 기회도 존재.
Q2. 러시아·우크라 전쟁은 언제쯤 끝날까?
A. 빠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 내 종전 예상. 서방·러시아 모두 피로 누적.
Q3. 중국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A. ‘공동부유’ 실패 이후 내부 소비 위축 지속, 성장률 3%대 고착 전망.
Q4. 2026년 세계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A. 무역 위축 + 부채 리스크 + 디플레이션 압력의 동시발생.
Q5. 한국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수출형 기업보단 내수·AI·첨단 제조 중심,
포트폴리오는 달러·금·현금 비중 확대로 방어적 운영.